저는 호숫가 20층 중반대 집에 살고 있어요.
맑은 창을 통해서 호숫가와 푸른 숲을 내다보는 것이 큰 행복이죠.
그 행복을 계속 누리기 위해 꼭 필요한 수고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창문청소입니다.
오늘은 만 4년 넘게 사용한 샤오미 창문청소기의 장점, 단점을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창문청소기를 살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 드립니다.
창문청소기의 필요성
깨끗한 창문을 통해서 풍경을 보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뷰가 예쁜 이집으로 이사오고 나서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는 봄철에 황사가 심하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금새 창문이 먼지로 뿌옇게 뒤덮이기 일쑤잖아요.
창문에 먼지가 쌓여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없으니까,
이유없이 우울해지고 불쾌지수도 높아지더라고요.
막상 손으로 닦아보려고 하니, 20층 넘는 높이에서 바깥 창을 닦는 것은 너무 위험해서 할 수 없었고, 제대로 닦이지도 않을 것이 뻔했습니다.
결국, 살림살이 갯수를 늘이는 것을 극도로 자제하는 저이지만,
창문청소기 하나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샤오미였나?
저란 사람은 물건 하나를 사려면 오만가지를 다 따져봐야 하는 피곤한 성격입니다.
제가 물건을 구입하는 여러 단계의 기준 중에 제일 첫단계는 가성비입니다.
솔직히 창문청소기를 매일 쓰진 않을텐데, 너무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것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샤오미 창문청소기가 성능이 좋다고, 청소가 깨끗하게 잘 된다고 사용후기를 올려주셨어요.
중국산이라면 무조건 X표를 긋던 저였는데, 사용해 본 분들이 만족한다고 하니까, 다시 보게 되더군요.
샤오미 창문청소기를 2021년도 7월에 124,000원 주고 구입했는데요.
극세사 걸레를 사은품으로 몇개 더 주셨던 거 같아요.
샤오미 창문청소기 청소 잘 되나?

창문이 너무 더러워서 부끄럽지만, 샤오미 청소기의 장점을 보여드리려면 어쩔 수 없죠.
창문청소기의 위쪽이 청소된 부분, 아래쪽이 아직 청소 안된 부분입니다.
보시다시피 청소가 잘 되죠?
물론 샤오미 청소기보다 가격이 비싼 청소기도 청소를 잘하긴 할 거예요.
그러나 중요한 건 가성비!
더 비싼 제품을 써도 청소 결과물이 비슷하다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맞겠죠.
얘가 알아서 한 바퀴를 돌면서 골고루 닦아 주는데요.
간혹 청소를 다했다고 “삑~삑~” 알림음이 들리는데도, 더 닦아야 할 부분이 보인다면
리모컨으로 직접 조정해서 닦게 할 수 있어요.
모든 창문청소기가 그렇듯이, 어느 정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내창과 외창의 사이의 창문을 닦아줄 수 있을까? 통과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아주 좁은 틈을 제외하면 잘 지나다니더라고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단점도 있긴 합니다. 창문은 사각형인데, 창문청소기의 헤드는 원형이라서,
창문의 구석은 안 닦인 부분이 생기곤 합니다.
그러면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손으로 닦아주긴 해야 합니다.
창문청소기 구매할까? 대여할까?
제가 샤오미 창문청소기를 구입했던 21년엔 창문청소기를 대여해 주는 업체는 없었어요.
요즘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면, 대여해 주는 업체가 많더라고요.
저는 현재 1년에 3~4번 정도 창문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만 4년을 넘게 썼으니까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죠.
중국제품은 잘 고장난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고장나거나 AS받은 적이 없어서 앞으로도 몇 년은 거뜬히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대여와 반납의 번거로움을 고려한다면,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창문 청소란게 한 번 해보면 그 상쾌함과 뿌듯함(?) 때문에 또 하게 되거든요.
오랜만에 창문청소기 돌리고서 뿌듯한 맘에 창문청소기 예찬론 적어보았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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