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다 보니, 방학이라고 해도 학원 스케쥴과 숙제 때문에 시차 적응이 필요한 해외는 가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제가 지난 여름에 다녀온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 대한 정보를 올려 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위치, 공항버스 600번을 이용한 이동 방법, 딜럭스 트윈 오션뷰 룸, 조식, 수영장 등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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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 호텔 제주 위치
주소 : 서귀포 중문관광로 72번길 100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중문 해수욕장과 주상절리대, 테디베어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희 가족은 관광파가 아니라 휴양파예요.
호텔에서 뻥 뚫린 바다를 제대로, 실컷 보고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번 여행을 계획한 저의 소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많은 호텔이 있지만, 사실 바다에 딱 접해있는 호텔은 별로 없더라고요.(제가 못 찾은 걸수도…)
제가 거금을 주고 이 호텔에 투숙하기로 맘 먹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래 지도에 있습니다.

제주공항 600번 버스로 이동
차를 렌트할까 생각하다가, 저희 집의 유일한 운전자인 남편에게 쉼을 주고자 600번 버스로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600번 탑승장소는 제주공항 5번 게이트 바깥으로 나가서 우측입니다.
요금은 목적지 별로 다른데요, 청소년은 20%, 어린이는 50% 할인 가능합니다. 미리 발권은 하지 않고요. 버스에 탑승할 때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씀드리면 요금을 알려 주시고 현장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기내 수화물 정도 크기의 가방은 짐칸에 싣지 않고 버스에 가지고 타셔도 됩니다. 버스 앞쪽 구역에 캐리어를 둘 수 있는 공간이 있거든요.
제주국제공항에서 파르나스 호텔 제주까지는 600번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하시면 정말 편리합니다. 중문에 있는 다른 호텔들을 거쳐서 가느라고 약간 도는 느낌도 있지만, 파르나스호텔 정문 앞에서 내려주거든요.
600번 버스는 제주공항에서 출발하여 중문관광단지를 경유하며,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 22분까지 운행됩니다. 배차 간격은 16분에서 40분 사이입니다.
저희는 운이 없었는지 시내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평소에 1시간쯤 걸린다는데, 1시간 30분쯤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제주공항버스 600번의 자세한 노선도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공항버스 600번을 타고 잘 도착하셨다면,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이런 뻥 뚫린 바다뷰를 만나게 됩니다.

딜럭스 트윈 오션뷰 룸
이번 여행의 목적은 바다를 원없이 실컷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추가금을 내고 오션뷰를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전 주까지 장마였는데요, 다행히 날씨가 잘 도와줘서 예쁜 바다를 원없이 보고왔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은 저희 방에서 본 바다뷰. 무보정)
딜럭스 트윈 오션뷰 룸은 모던한 디자인과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창문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청결하게 관리되며, 편안한 침구와 다양한 어메니티가 제공되어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조식: 콘페티 레스토랑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조식은 East동 3층에 위치한 콘페티 레스토랑에서 제공됩니다. 조식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이며, 성인 기준 70,000원, 소인은 35,000원 입니다. 투숙객의 경우 할인을 적용받으면 성인기준 59,290원 입니다. (2024년 7월 기준)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재료로 구성된 뷔페식 조식은 투숙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호텔 조식 뷔페와 달랐던 점은 아침부터 부챗살 스테이크가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모두 아침을 조금 먹는 편인데도, 스테이크 맛이 궁금해서 1인 1접시씩 가져왔네요.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또 맘에 들었던 점은 디저트 코너에 제주도 특산물인 오메기떡, 귤떡이 있었는데, 조금씩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아주 작게 잘라 놓아서 좋았습니다. 커피와 차는 본인이 직접 바리스타에게 가서 주문하면 정말 순식간에 만들어 줍니다.
수영장: 국내 최장 인피니티 풀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수영장은 국내 최장 길이인 110m의 인피니티 풀을 자랑합니다. 실내외 수영장이 모두 마련되어 있어요.
수영장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여름 성수기에는 수영장을 2부제(1부 11시 20분~15시 40분, 2부 16시~22시)로 운영했는데요. 오전 11시 까지는 예약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지만, 오후 시간대에는 2부 중 선택해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수영을 좋아하는 분은 11시 전에 한번 예약없이 이용하시고, 오후에 사전 예약하고 한 번 더 이용 가능하신 거죠.
수영장에서는 타월, 가운, 온수욕조, 스파/사우나 등의 어메니티가 제공되어 쾌적한 수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아름다운 오션뷰와 고급스러운 시설, 편리한 위치로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휴양을 원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숙박비가 상당히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만, 주변에 어떤 어업, 상업 시설로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망망대해 바다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었어요. 제가 공유한 공항버스를 이용한 편리한 이동, 객실 정보, 조식, 그리고 수영장 정보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